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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갇히고…대설특보 속 경기지역 피해 잇따라

넘어지고 갇히고…대설특보 속 경기지역 피해 잇따라
▲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심에 눈이 쌓여 있다.

오늘(27일) 경기지역에 내린 첫눈으로 20㎝에 가까운 눈이 쌓인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은 8건의 대설 관련 활동을 했습니다.

하남 상산곡동과 광주 쌍령동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거나 뒤집어졌습니다.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도 4건 접수됐고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기지역에는 25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양평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과천,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광명, 시흥, 안양, 군포, 의왕, 용인 등 24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포천이 16.1㎝로 가장 많았고 광주 14.4㎝, 의정부 14.2㎝, 가평 13.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적설량은 6.2㎝입니다.

경기도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운영 중입니다.

경기도는 장비 2천128대와 인력 3천184명을 동원해 9천488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면도로, 경사도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제설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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