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오세훈 시장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예산 농단, 바로 국정 농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 시장은 이 글에서 "마포 지역구인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소속 환경노동위원들과 통모해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수도권매립지는 포화상태로 2026년부터는 직매립이 금지된다.
소각해야 할 쓰레기는 폭증하는 상황에서 국가적 과제인 자원회수시설을 막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짓입니까"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상암동에 새 쓰레기소각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확정했는데 마포구청과 주민들은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을 들어 건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주 진행된 주민설명회가 논란 끝에 무산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