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 톱랭커 24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최하위 시드'로 마지막 출전권을 따낸 21살 데뷔 2년차 김민선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어제(16일) 매치 플레이에서 톱시드의 윤이나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김민선은 매치플레이 승자 12명이 우승을 다투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1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라 '가을여왕' 김수지와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연장에서 3번째 샷을 핀 1m 근처에 기막히게 붙여 승부를 갈랐습니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데뷔 2년 차 김민선은 이벤트 대회인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3억 4천만 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