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에서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를 바라보고 있다.
북한이 경기와 강원 북부, 서북도서 등 접경지역 전반에서 GPS 전파 교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계속된 전파교란은 초기에는 서북도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난 14일부터는 경기와 강원 북부 등 접경지역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최근 GPS 전파 교란은 지난 5, 6월에 비해 출력 강도가 낮고 지속 시간도 짧아서, 군 당국은 북한군이 무인기 출현에 대비해 전파 교란 훈련을 실시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GPS 교란은 군 장비와 작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