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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자라니 부모님의 '적반하장'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입니다.

블랙박스 차량을 몰던 제보자는 당시 5차로 중 4차로에서 주행하고 있었는데요.

전방 녹색 신호를 받고 40km 정도의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돌연 왼쪽에서 자전거 한 대가 나타납니다.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그대로 충돌하고 마는데요.

자전거를 탄 학생은 횡단보도도 아닌 일반 도로 한가운데를 무단횡단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제보자가 급정거하면서 헬멧도 안 쓴 이 학생은 차 보닛 위를 구른 뒤 바닥으로 떨어졌고, 사고 직후 곧바로 일어나 제보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제보자는 남학생이 중앙선을 넘어 도로 한가운데로 역주행해서 다가와 피할 수 없었다는데요.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탔던 배우자도 치료를 받고 있고 차도 망가져서 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보호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운전자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해 억울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는데요, 영상을 본 전문가는 자전거 탄 학생의 과실로 절대 피할 수 없는 사고였다며, 운전자에게 잘못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가 이래서 운전을 안 한다" "부모가 아들 살려줘서 고맙다고 해도 모자라" "차 몰고 다니면 무조건 죄인이냐, 적당히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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