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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워킹화 평가…"사용 목적 따져봐야"

<앵커>

시중에서 인기가 많은 아웃도어 워킹화를 시험한 결과, 제품마다 기능성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용 목적에 따라서 제품별 성능을 따져보고 선택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생활부터 가벼운 외부 활동까지 사용 가능한 기능성 신발인 아웃도어 워킹화.

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유명 상표의 아웃도어 워킹화 8종에 대해 기능성과 내구성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20대 남성 30명을 트레드밀 위에서 시속 4.2km로 일정하게 걷게 해 측정한 결과, 착용감과 연결되는 발바닥 압력은 밀레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3차원 동작분석 카메라를 통해 땅을 밟는 모습을 분석했더니, 무릎 피로도 측면에서는 밀레와 컬럼비아 제품이, 신발 앞뒤에서 생기는 충격 흡수·추진력에선 노스페이스, 머렐, 아이더 3개 제품이 앞섰습니다.

네파와 케이투 2개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구성 면에서도 제품별로 결과가 갈렸는데, 겉창이 쉽게 닳지 않는지, 겉창과 겉감의 접착 부위가 튼튼한지 봤더니 두 측면에서 모두 우수했던 건 노스페이스 제품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복 착용했을 때 손상이나 물에 젖었을 때 변색 등 색상 변화, 유해물질 안전 기준에서는 8개 제품이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신발을 직접 착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컬럼비아, 케이투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평가 내용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한편,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별 기능성을 따져보고 선택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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