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1%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지난 25∼27일 미국 성인 1천150명(등록 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3%로 오차범위(±3% 포인트) 이내인 단 1% 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출마 이후 로이터 조사에서 계속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지만, 지난 9월 말 이후로는 격차가 계속 좁혀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6∼21일 진행된 로이터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 포인트였습니다.
두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7대 경합주 지지율 역시 막상막하입니다.
이런 가운데 결국 대선 승패는 두 후보 중 누가 더 지지자들을 선거 당일 투표장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로이터는 지지 정당별 유권자의 투표 의사 조사에서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 중 93%가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민주당 등록 유권자 중에는 89%가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