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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 김택연 "배짱 있게 던지겠습니다"

<앵커>

다음 달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소집됐습니다. 선발진이 약하다고 평가되는 만큼, 강력한 불펜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요. 올 시즌 신인왕을 예약한 막내 김택연 투수가 그 중심에 서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데뷔도 하기 전부터 LA 다저스의 강타자들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택연은 올 시즌 도중 두산 마무리투수로 낙점돼 맹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예약했고 태극마크까지 달았습니다.

오늘(24일) 소집된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 유일한 신인이자 막내로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지만, 각오는 누구보다 무겁고 진중합니다.

[김택연/야구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감 있게 책임감 있게 해야 되는 거 같고 그에 걸맞은 수준의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팀은 김택연과 박영현, 조병현, 김서현 등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젊은 불펜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청소년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수 구원 투수상'을 받았던 경험을 살려 김택연은 이번에도 씩씩하게 던질 생각입니다.

[김택연/야구 국가대표 : 제 공을 겁먹지 않고 배짱 있게 던져보고 싶고, 시즌 때 해오던 것처럼 이렇게 자신 있는 투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KIA와 삼성 선수들을 제외하고 23명이 먼저 모인 대표팀은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등 3번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확정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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