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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 방산 협력 강화"…수교 75년 만에 '격상'

<앵커>

필리핀을 국빈방문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75주년 만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전과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대통령으로는 13년 만에 필리핀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 페르난디스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75년 만에 양국관계를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필리핀이 적극 추진중인 원전과 교량 등 대형 인프라 사업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활성화해 양국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실질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전 협력 신호탄으로 한수원은 지난 1986년 가동을 중단한 바탄 원전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건설 등 필리핀 대형 인프라 사업에 차관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페르난디스 마르코스/필리핀 대통령 : 필리핀 국가·지역·도시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혁신 파트너십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니켈과 코발트 등 핵심광물 투자 협력과 필리핀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 고용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필리핀 인프라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8일) 동남아 두 번째 순방국 싱가포르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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