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오진우포병종합군관학교 포실탄사격훈련 현지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포병학교를 다시 찾아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포병학교 현지지도는 지난달 초 김 위원장이 이 학교를 현지시찰했을 당시 졸업생 실탄사격을 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실탄사격 결과에 대해 "당의 군사교육방침, 훈련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증시이고 포병교육부문이 도달한 자랑스러운 높이"라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학교에서는 '시사없이 명중'이라는 당정책적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며 작전전투지대의 실정에 맞게 빨찌산전법을 부단히 연마하여 신속한 기동전, 기습전으로 적들을 격멸소탕하는 데 중심을 두고 포병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포병지휘관과 포병의 전반적인 군사과학기술 소유 기준과 실무적 자질을 높이는 것이 더욱 긴박하고 절실한 과제가 된다고 언급하고, 포병교육부문이 달성해야 할 교육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포실탄사격은 가상전투 정황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통신은 "무자비하고 처절한 포화로써 조국의 영토를 보위할 포병군관학교 학생들의 멸적의 기상이 만장약된 포탄들이 연이어 목표를 타격하였다"고 훈련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의 소재지와 김 위원장의 방문 일자는 북한 매체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육지에서 해상을 향해 포를 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 인민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정명도,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영복·리창호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웹사이트 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