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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차준환…몸풀기 '동반 우승'

본격적인 피겨 시즌을 앞두고 열린 상하이 트로피 대회에서 몸풀기 차원으로 출전한 김채연과 차준환 선수가 동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채연은 어젯(4일)밤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가볍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7번의 점프를 비롯한 12개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겨 총점 214.74점의 개인 최고점까지 받았습니다.

[김채연/피겨 국가대표 : 첫 번째 경기라 많이 떨렸지만 좋은 결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조금 전 끝난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뛴 뒤 2번째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져 아쉬움은 남겼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연기를 흠잡을데 없이 소화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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