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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10월에 가장 많아…"안전 장비 챙겨야"

<앵커>

가을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면서 산악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계를 봐도 10월에 산악사고가 가장 잦은데, 안전 장비를 잘 챙기고 일몰 시각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김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방 구조헬기가 산 중턱으로 다가옵니다.

구조 대원들이 헬기에서 내려보낸 줄을 다친 등산객을 실은 들것에 고정합니다.

개천절 공휴일이었던 어제(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예봉산에서 70대 여성이 다쳐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이 여성은 산을 오르던 중 돌에 걸려 6미터 아래로 굴러떨어져 얼굴과 머리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낮 1시쯤에는 고양시 북한산에서 30대 여성 등산객이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넘어져 발목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양주시 오봉산에서도 60대 여성이 다리 경련으로 움직이기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어난 산악사고를 월별로 보면 10월이 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선선한 날씨와 단풍으로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증가하는 겁니다.

소방 당국은 등산 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등산화와 같은 안전 장비와 일교차에 대비한 겉옷 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김재운/소방청 구조과장 : 가을철 같은 경우는 일교차가 커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두꺼운 옷이나 모포 같은 것을 준비하시고요.]

또 가을철에는 낮이 짧아지는 만큼 해가 지기 전에 산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일몰 시각을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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