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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공격에 긴급 소집…G7 정상도 화상 회의

<앵커>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란의 이번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국제 사회도 전쟁이 아닌 외교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쏜 다음 날인 현지시간 2일,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분쟁 격화를 중단해야"한다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보복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중동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는 분쟁 격화의 끔찍한 순환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중동 분쟁 격화의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대사 :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지난 두 달 동안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테러 공격 행위에 맞서기 위해 필요했고, 상응하는 대응이었습니다.]

[대니 다논/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장담하건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가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도 화상 회의를 열어 우려를 나타내고, 중동 위기에 대해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란의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란에 신규 제제 부과 또는 기존 제재 집행 강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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