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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공습…'저항의 축' 연쇄 폭격

<앵커>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을 제거한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예멘 반군의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군기 수십 대를 1,700km 떨어진 예멘으로 보내 공습을 가했습니다. 한 주 동안 헤즈볼라를 집중 타격한 이스라엘이 저항의 축 중 하나인 예멘 후티 반군을 다음 표적으로 삼은 걸로 보입니다.

첫 소식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끝없이 치솟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이스라엘이 예멘 호데이다 항구 등 예멘 후티 반군의 근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F-15 전투기가 미사일을 싣고 출격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1천700km를 날아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데이다 발전소와 항구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2,000km 떨어진 호데이다와 그 주변에 대한 공격과 그 성과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예멘 후티 보건부는 공습으로 4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대 100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시작으로 헤즈볼라, 예멘 반군까지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과의 3면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헤즈볼라는 결사항전을 다짐했고, 이란 역시 보복을 예고하고 있어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이란 내무장관 : 이란은 항상 저항 전선과 특히 헤즈볼라의 편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슬람권 국가에선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피살과 관련해 이스라엘 규탄 시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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