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찰,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고발 사건 본격 수사

경찰,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고발 사건 본격 수사
▲ 원희룡 고발장 접수하는 민주 여주양평지역위원장

경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관련 사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해당 사건 고발인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그리고 또 다른 시민단체 등은 각각 지난해 7월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고발인들은 원 전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 오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종점)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대통령 처가 땅이 소재한 양평군 강상면(종점)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장 점검하는 원희룡 장관

공수처는 이 사건을 지난 6월 대검에 이송했으며, 이후 사건은 검찰을 거쳐 지난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고발인 및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7월 전진선 양평군수와 군 공무원들이 국토부와 양평군 간에 이뤄진 고속도로 관련 논의 사항을 양평군의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이들을 직권남용,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역시 고발인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