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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복숭아 향에 취하다…축제에 8만 명 이상 몰려

<앵커>

최근 경기도 장호원에서 열린 복숭아 축제에는 8만 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올여름 이상고온으로 복숭아가 익는 숙기가 앞당겨지면서 출하량도 늘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열린 경기도 이천의 장호원 복숭아축제입니다.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을 위해 축제에 참가한 농민들은 직접 복숭아를 깎아주는 시식 행사에 나섰습니다.

수십 개의 복숭아 품종 가운데 '장호원 황도'는 이달 초·중순이 제철입니다.

올해는 여름 이상고온 때문에 숙기가 10~15일 정도 빨라지면서 출하 물량이 더욱 늘었습니다.

[이규빈/경기 남양주 거주 : 오늘 어머니 고향이어서 장호원을 방문해서 복숭아 여러 개 맛봤는데, 역시 황도! 그리고, 저는 '딱복'보다 '물복'을 좋아하거든요. 물렁한 복숭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천시가 주최한 품평회에서는 정확한 계측 심사와 전문가들의 외관 심사 등을 거쳐 여성 농업인 유수연 씨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김희경/이천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 품평회에서 입상하신 분들 중에는 여성 농업인들도 두 분이나 계시고, 30대의 청년 농업인들도 두 분이나 계세요. 이천시 같은 경우 전국적으로 봐도 청년 농업인이 굉장히 많이 있는 시군입니다.]

복숭아 브랜드 '햇사레'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 두 지역의 6개 농협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큰 복숭아 10개들이 상품을 시중보다 싼 3만 6천 원에 판매하는 등 사흘간 4억 3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품종 등록에서)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라고 명명이 된 것이 1994년도로 제가 알고 있어요. 지금 햇사레 복숭아가 (당도에서) 망고 맛하고 비슷합니다. 근데, 망고보다 더 맛있어요.]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와 잼 등 다양한 상품들도 함께 출품됐는데, 지역 농가들은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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