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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칙에 불공정"…'홍명보 선임 절차' 질타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핵심인사들이 오늘(24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여야 모두 홍감독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던 거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은 불공정도, 특혜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강유정/민주당 의원 : 인사 불공정 이 부분에 대해서 묻고 있는데 채점 결과를 못 주겠대요. 황당합니다. 동네 계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과정과 홍 감독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단독 1위 후보가 아니었다는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양문석/민주당 의원 : 합법적인 전력강화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서 이임생 총괄 이사한테 전권 위임하셨어요?]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홍명보 감독이 추천 수 7표, 바그너가 7표. 홍 감독이 최다다 이렇게 말씀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요?]

축구협회를 향한 작심 비판도 나왔습니다.

[박문성/축구해설위원 : 저는 이런 무능력, 무원칙, 불공정은 하나의 어떤 사건이 아니라 지금 정몽규 회장 체제가 이어지는 한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정몽규 축구협회회장과 홍 감독은 감독 선임 절차에 불공정한 부분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불공정하다거나 아니면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제가 감독직을 받은 거였습니다.]

어제(23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한 지방 체육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 (1월 1일) 새벽 5시에 사무처 직원을 동원했답니다. 의전을 지시했고, 그 직원이 새해 첫날 비공식 행사에 함께하다 보니 앓아누웠다고 합니다. 직원이 (비공식) 행사에 참여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해당 체육회장 징계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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