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5G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하면서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기준 5G 가입자 중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8.8%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말 70%가 넘던 수치가 계속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일반 가입자 비중은 약 71%로 늘었습니다.
통신사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데이터 사용량을 세분화하는 등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T가 올 초 가장 먼저 월정액 3만 7천 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했고,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그러자 LTE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비싸지게 돼 LTE 가입자 수는 감소 추세입니다.
5G 가입자 수는 작년 말 3천250만 6천여 명에서 올해 7월 3천434만 5천여 명으로 계속 늘었지만, LTE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2천294만 9천여 명에서 2천189만 2천여 명으로 계속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