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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어젯밤부터 186.7㎜ 폭우…피해 신고 접수 33건

청주 오창 어젯밤부터 186.7㎜ 폭우…피해 신고 접수 33건
▲ 호우 대처상황 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밤사이 충북 청주 오창에 18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도내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폭우로 33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도로침수 12건, 수목전도 6건, 주택과 상가 침수 7건, 지하실 침수 4건, 기타 4건입니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하천과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해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오늘 새벽 안전 문자를 통해 충주댐과 조정지댐 방류량 증가에 따라 침수가 우려되는 복여울교(앙성~소태간 세월교)를 오전 5시 40분부터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 여암교와 환희교, 증평군 반탄교, 진천군 신정교 지점 등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수위 급상승으로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며, 진천 초평면 화산리 초평교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내 지하차도 9곳과 하상도로 2곳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충북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어제 오후 9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청주 오창가곡 186.7㎜, 증평 152.5㎜, 음성 129.5㎜, 괴산 청천 121.5㎜, 옥천 115㎜, 충주 수안보 89㎜, 제천 덕산 88㎜, 단양 영춘 78㎜, 진천 위성센터 75㎜, 보은 67.3㎜, 영동 추풍령 59.5㎜ 등입니다.

현재 청주와 증평 등 9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개(영동·단양) 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입니다.

영동과 단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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