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이티 유조차 폭발 사망자 24명으로 늘어…40명 부상

아이티 유조차 폭발 사망자 24명으로 늘어…40명 부상
▲ 14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발생한 유조차 폭발사고 부상자 이송 모습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현지시간 14일 발생한 유조차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티 남부 항구도시 미라고안느 인근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부상자도 약 40명 발생했으며 일부는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아이티 시민보호국의 에마뉘엘 피에르 국장은 구조대원들이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불에 탄 시신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사망자 수가 전날 16명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대부분 남성이지만 여성 3명과 어린이 1명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구조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유조차 탱크에서 새어 나오는 휘발유를 가져가려고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리 코닐 아이티 총리는 이 참사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정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수십 년간 빈곤과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려온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이 피살된 이후 갱단의 폭력 사태로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캡아이티언시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60명이 숨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아이티 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