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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나비효과…960만 명 '좋아요' · 표심 들썩

스위프트, 해리스 공개 지지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미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자마자 9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불러 모으면서 선거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스위프트는 10일(현지시간) 미 대선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해리스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은 게시된 지 20시간 만에 '좋아요' 수가 960만 개가 넘었습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셀레나 고메즈, 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등 유명인들도 '좋아요'를 눌러 스위프트에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 투표권을 가지게 된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도 독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gov) 방문자가 이날 33만 7천826명을 기록했다고 미국 연방조달청(GSA)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미국 대선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맞붙는 모습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스위프트 돌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스위프트가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경고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좋아요 테일러. 당신이 이겼다"라며 비꼬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1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지지하는 후보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18%였습니다.

특히 35세 미만 유권자 10명 중 3명이 스위프트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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