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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의료대란·탄핵 두고 여야 공방

<앵커>

국회는 오늘(9일)부터 나흘간의 대정부질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정치 분야 질문에서 야당은 의료대란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분야를 주제로 한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료 대란의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이 죽어갑니다. 대통령 눈치보다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까?]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의료 개혁을 미룬 과거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의료계와 또 과거의 정부들, 왜냐하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안 하셨던 정부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18건의 탄핵안을 발의한 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연시키고 검사를 겁박하려는 의도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당 신동욱 의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근거없는 계엄령 의혹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는데,

[서영교/민주당 의원 : 우리나라 경제 성장 몇까지 찍었어요? (작년 한 해 가지고 먹고삽니까?) 이 사람이…. (올해 2.5%죠? 내년에 2.2%죠.)]

통계 수치를 놓고 한 총리와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한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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