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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 이어질 듯"

저축은행중앙회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 이어질 듯"
▲ '2024년 상반기 저축은행 결산 관련 출입기자 설명회'를 연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의 적자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오늘(30일) 결산 설명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1년 반 정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자수익 감소폭과 충당금 적립이 그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4조 8,87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5조 4,331억 원) 대비 5,461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 확충을 위해 고금리 특판상품 판매로 이자비용이 늘자 수신 금리를 안정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울러 중앙회는 진성매각 논란에 휩싸인 PF 정상화 펀드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중앙회는 5,100억 원 규모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했는데, 이 펀드로 PF 사업장을 매각한 일부 저축은행이 PF 펀드 매수자로 참여해 부실채권을 '파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PF 펀드 조성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는 경·공매 위주로 정리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펀드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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