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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포상금 받는다…"검거에 '큰 공'"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평범한 시민이 범죄조직을 쫓는 이야기, 영화 '시민덕희' 본 적 있으신가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실제 주인공이 포상금 5천만 원을 받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 씨에게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 신고 포상금 5천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차례에 걸쳐 2천700여만 원을 송금하는 사기 피해를 봤는데요.

이후 직접 증거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해 경찰에 제보했고요.

김 씨의 활약으로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경찰은 검거에 큰 공을 세운 김 씨에게 검거됐다는 소식을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평소에 홍보했던 보이스피싱 신고 포상금 1억 원을 예산 부족을 이유로 100만 원만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김 씨는 이마저도 거절했다고 전해졌는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대검찰청이 권익위에 포상금 지급을 추천해 이렇게 5천만 원 지급이 결정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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