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면서 증가 폭도 가파르게 커졌습니다.
5대 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월 말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559조 7천501억 원으로, 6월 말(552조 1천526억 원)보다 7조 5천975억 원 불었습니다.
7월 증가 폭은 5대 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6년 1월 이후 시계열 가운데 월간 최대 기록입니다.
집값 자체가 과거보다 크게 오른 상태에서 매매까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영끌' 규모도 0% 기준금리였던 코로나19 초기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부동산·금융시장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8월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신규 취급액이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2일 기준 현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565조 8천957억 원)은 7월 말(559조 7천501억 원)과 비교해 6조 1천456억 원이나 더 늘었습니다.
월말까지 열흘이나 남은 만큼, 이 속도가 유지질 경우 이달 증가 폭은 7월(+7조 5천975억 원)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