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사람들 시선이 한 곳으로 쏠립니다.
출입구 모퉁이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관리자가 불길을 향해 소화기를 뿌립니다.
마트 입구 쪽에 주차돼 있던 개인 소유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 난 것인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은 배터리 쪽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일어난 전동킥보드 화재는 5년 새 2.5배 늘어날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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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의 한 도로.
수상한 스쿠터 한 대가 유유히 지나갑니다.
[한문철/변호사 : 어, 뭐야. 뭐야. (파라솔 달고 다니는 오토바이.)]
사륜 구동 스쿠터 위에 뜨거운 햇빛을 가리려고 커다란 파라솔을 단 것입니다.
자칫 운전자 시야를 가려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
이 운전자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시야를 가리고 다른 사람의 운전을 방해하면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로 위 '민폐 유발자'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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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을 이리저리 흔들어보고, 물까지 뿌려보지만 통발 안에 든 동물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국내 토종 거북 남생이입니다.
낚시가 금지된 저수지에 누군가 불법으로 설치한 통발에 걸려 폐사한 것입니다.
남생이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종이지만, 식용과 약용 목적의 남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번에 폐사한 남생이는 암컷 4마리와 수컷 11마리로 확인됐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통발을 설치한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 TV'·한국남생이보호협회·시청자 윤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