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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회담 앞두고 의제 조율 착수…특검법 이견

<앵커>

오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여야대표 회담을 앞두고 양당이 본격적인 의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전세사기피해자지원법 등 민생 법안 우선처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채 해병 특검법 등을 놓고 이견도 여전합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는 25일 여야 대표 회담을 앞두고 의제와 형식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야 정책위의장이 합의 처리를 약속했던 전세사기피해지원법 등 민생 법안을 우선 논의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전세사기피해지원법, 구하라법, 간호사법, 국가기간전력 확충망법 등 시급한 민생 경제 현안 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논의해서….]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저출생 대응 법안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피해특별법과 구하라법 등은 여야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무쟁점 민생 법안부터 합의 처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 :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많은 민생 법안이 통과되도록 1분 1초를 아껴서 일하겠습니다.]

또 가급적 많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법안을 검토해 합의점을 찾자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모처럼 민생 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채 해병 특검법을 놓고는 이견도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조건 없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해병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세 번째 발의한 위헌적 특검법을 철회하고 특검법 발의와 탄핵 청문회를 중단하겠다는 선언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회담 사흘 뒤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만큼 두 여야 대표가 이견이 적은 민생 법안부터 처리하는 데 합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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