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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이인문 등…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전시 작품 일부 교체

김홍도 '서원아집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 김홍도 '서원아집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서화실 전시품을 일부 교체해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 30건 50점을 새로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홍도(1745∼?)가 34살 때 그린 '서원아집도'는 중국 북송 시대 국왕의 사위였던 '왕선'이 자기 집에서 소동파 등 여러 문인과 문예 활동을 즐겼던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6폭 병풍으로, 5∼6폭 상단에 강세황이 쓴 발문이 남아 있습니다.

김홍도의 30대 화풍을 살필 수 있는 등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아 올해 4월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이인문 강산무진도 부분(폭포)

김홍도와 함께 활동한 궁중 화원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8.5m 두루마리에 대자연의 절경과 그 속에 펼쳐진 삶의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림 전폭을 모두 펼친 상태로 공개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지난 6월 별세한 고(故) 손창근 선생을 추모하며 선생이 기증한 조선시대 회화를 새로 전시합니다.

손창근 선생은 2018년 국보 '세한도'를 비롯해 국보·보물급 문화유산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손창근 선생이 기증한 조선시대 회화 중 장승업(1843-1897)의 '말 씻기기', 심사정의 '풍랑 속의 뱃놀이' 등 6점이 새로 전시됩니다.

이밖에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변상벽의 '고양이와 참새'와 이상범·최우석 등이 1948년 함께 그린 '꽃과 새' 등도 새로 전시됩니다.

변상벽 '고양이와 참새'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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