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리포트] "협회가 논란인데…단독 조사라니" 문체부, 안세영 진상조사위에 제동

침묵하던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오늘(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첫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러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면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아니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 라는 말로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체부와 체육회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는 걸 확인했다며, 한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에게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지금부터는 협회관계자들이 키를 쥐고 있는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했습니다.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니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길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 입장문은 배드민턴협회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와 별도로 오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첫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 자리에 안세영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오늘 오후, 배드민턴협회의 진상조사위 구성과 관련해 절차를 위반했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문체부는 협회가 수많은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회장 단독으로 진상조사위 구성을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협회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진상조사위를 구성하라고 배드민턴협회에 권고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