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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영 파리 올림픽 '활', 인천시에 기증…전시 예정

<앵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천시청 소속 전훈영 선수가 인천시에 자신의 활을 기증했습니다. 인천시는 전 선수가 기증한 활을 모든 시민이 볼 수 있도록 공개 전시할 예정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한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선수.

세 명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었지만, 후배들을 다독이며 결정적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한 건 다름 아닌 맏언니 전훈영 선수였습니다.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전훈영의 활이 유정복 시장에 전달됐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인천시청 소속 선수단 환영식에서, 전훈영이 이번 올림픽 때 사용한 두 개의 활 중 하나를 시에 기증한 겁니다.

[전훈영/양궁 국가대표 (인천시청 소속) : 첫 메인 대회가 올림픽이었고 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독님께도 감사드리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전은혜와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정예린도 인천 시민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금빛 메달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은혜/펜싱 국가대표 (인천시청 소속) : 올림픽 첫 출전이었는데,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고, 다음에는 금빛 메달 노려보겠습니다.]

[정예린/유도 국가대표 (인천시청 소속) : 단체전 메달인데 다 같이 노력하고 뜻을 모아서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과 거둬서 너무 기쁘고, 열심히 훈련해서 금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이들 3명의 선수에게는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 3천만 원의 포상금이 전달됐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지역에 명예도 드높이고 앞으로도 더 정진해서 우리 국민에게 더 큰 희망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계속하실 거죠?]

인천시는 전훈영 선수가 기증한 활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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