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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과 우려로 시작했지만…"지구촌 축제의 부활"

<앵커>

파리올림픽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함께 센강 수질 논란으로, 시작도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린 올림픽, 어땠는지 특파원 연결해 돌아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올림픽 시작 때에는 잡음이 많았습니다.

<기자>

테러 우려와 개회식 직전 발생한 철도망 방화 사건 등 여러 불안 요소를 안고 올림픽이 시작됐는데요.

개회 당일부터 논란도 많았습니다.

센강이 무대였던 개회식은 전례 없이 독창적이었지만, 황당한 사고가 문제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면서 주최 측은 우리 정부와 국민에 거듭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토니 에스탕게/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 개회식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장남자가 등장한 공연은 기독교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킨다는 지적과 함께 반발을 샀습니다.

[앤 드캄프/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 :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습니다.]

센강 수영은 계획대로 치러졌지만, 수질 문제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여자 복싱에 출전한 칼리프, 린위팅 선수의 성별도 논란이 됐는데,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스포츠계 논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앵커>

시작은 이렇게 불안했는데, 대회를 모두 마친 지금은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외신들은 대체로 이번 파리올림픽이 '지구촌 축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올림픽에는 관중이 돌아와 다시 열띤 응원을 펼쳤고, 무엇보다 테러 등 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진 데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에펠탑과 베르사유궁전 등 기존 문화유산을 활용한 경기장은 '아름답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저비용, 저탄소 올림픽의 새로운 기준이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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