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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제 자유다 하하하" 웃었지만, 고개 숙이고 눈물 흘린 전설의 비보이…입 안 다물어지는 '홍텐' 경기 보니

전설의 비보이 '홍텐' 김홍열(40)이 브레이킹 종목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탈락했는데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2라운드짜리 1대 1 댄스 배틀을 치렀지만, 모두 6개 라운드 중 2개 라운드만 이겨 C조 3위로 두 명에게만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직후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김홍열은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며 아직 자신의 '라스트 댄스'가 계속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심사위원 자리에 앉기보다는 춤을 추는 게 더 좋다며 브레이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1984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인 홍텐은 세계 최대의 1대 1 비보잉 대회인 레드불 BC 원 월드 파이널에서 3차례(2006·2013·2023년)나 우승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브레이킹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정식 종목에는 빠졌기 때문에 1984년 생인 김홍열에겐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소지혜 / 디자인: 채지우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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