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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움직여!" 짜릿한 역전승…'마지막 주자' 이다빈, 준결승 진출 (태권도 여자 +67kg 8강)

오늘(10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태권도 여자 +67kg 8강전에서 대한민국의 이다빈과 중국의 저우쩌치가 맞붙었습니다. 총 3라운드에서 2라운드를 이기면 승리하는 경기에서 이다빈은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1라운드에서 이다빈은 큰 키의 저우쩌치를 상대로 적극적인 밀어차기로 견제했습니다. 이다빈은 경합 과정에서 빠른 주먹 지르기로 선취 득점을 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합니다. 경기가 1분 지난 시점 이다빈의 얼굴 차기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되며 스코어를 4대 0으로 벌립니다. 이다빈은 중간에 몸통 공격으로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1라운드를 4대 2로 승리합니다.

2라운드에서 저우쩌치의 공격이 돋보였습니다. 저우쩌치는 큰 신체 조건을 활용해 긴 다리로 이다빈에게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두 선수는 서로 얼굴을 가격하며 나란히 3점씩 가져갑니다. 저우쩌치는 이후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연달아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3대 8로 벌립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다빈은 템포가 느려지고 발차기를 망설이는 사이 몸통과 얼굴을 공격당해 5점을 먼저 내줍니다. 그러나, 이다빈은 위협적인 뒤후려차기와 뒤차기로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며 조금씩 경기 흐름을 찾아옵니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이다빈이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헤드킥을 성공시켰습니다. 상대는 얼굴을 맞고 넘어지며 4점을 따내는 이다빈입니다. 저우쩌치는 무리한 공격으로 이다빈을 붙잡다가 감점당하며 실점했습니다. 결국, 7대 6으로 3라운드를 승리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다빈입니다.

이다빈의 짜릿한 역전승, 함께 영상으로 감상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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