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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단일 대회 14번째 금메달 기대…태권도·근대 5종 후보

[올림픽] 사상 첫 단일 대회 14번째 금메달 기대…태권도·근대 5종 후보
▲ 김유진, 태권도장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13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를 따내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선수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개 정도를 목표로 삼았지만, 뜻밖에 역대 최다인 13개를 따내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이제 14번째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오늘(9일)부터 사흘간 경기 일정이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태권도, 근대 5종 정도로 압축됩니다.

태권도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여자 57㎏급 김유진(울산체육회)이 차례로 경기장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습니다.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의 경기가 남은 만큼 태권도에서 최대 금메달 2개를 더 바라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근대 5종도 금메달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자부에선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는 성승민(한국체대), 김선우(경기도청)가 출전합니다.

근대 5종은 지난 6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를 획득했습니다.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도 개인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창완은 4월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우승, 김선우는 3월 1차 대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내 4명 모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모레(11일) 새벽 2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나가는 우상혁(용인시청)과 클라이밍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서울시청)이 '깜짝 금메달'을 따낸다면 15개 이상 금메달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 메달 합계 최다 기록인 1988년 서울 대회 33개 돌파에도 도전합니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총 28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금메달 기대 종목 외에도 여자 골프, 여자 탁구, 역도 등에서 메달 추가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역대 최다 메달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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