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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완화' 갑론을박…'일극체제' 신경전

<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SBS가 주관하는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종합부동산세와 금융투자소득세 같은 세제 개편 방향과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일극 체제 논란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주관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공통 질문에,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북한 김정은 총비서를 꼽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경제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또 꽉 막힌 대결적인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번 만나서….]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안세영 선수) 축하도 하고 싶고 또 이 선수를 협회에서 좀 더 확실하게 케어할 수 있는 그런 걸로 협회의 운영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김지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평화가 또 '안보'이고 '미래'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산에 오르면서 (김정은 총비서와) 진지하게 토론하고….]

본격 토론에선 최근 이 후보가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 필요성을 언급한 걸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주식 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데 지금 5천만 원까지 과세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저항을 합니다. 거의 효과도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서 자꾸 부과를 하게 되면 (저항이 커집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공정 과세를 기초로 해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되는 정당인데 그 기조에 어긋난다….]

이른바 이재명 일극 체제 논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서 내부 단결도 문제가 있고 외연을 확대하는 데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세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당연히 최대한 지평을 넓혀서 집권의 길을 가야 된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합니다.)]

두 후보 간 공방이 남은 지역 순회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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