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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민종, 준결승 진출…36년 만의 남 최중량급 메달 도전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16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이브라힘 타타로글루에게 기술을 시도하고 있는 김민종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민종은 오늘(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우샹기 코카우리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했습니다.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받은 김민종은 왼다리로 허벅다리를 걸어 상대를 한 바퀴 굴렸습니다.

첫 판정은 한판이었다가 절반으로 번복됐지만, 김민종은 남은 시간 27초 동안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준결승에 진출한 김민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나온 조용철의 연속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남자 최중량급 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에 금메달을 가져다줄 후보로 꼽힙니다.

김민종은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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