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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이진숙 탄핵안 보고…국민의힘 "탄핵 중독증"

<앵커>

야당이 주도한 이진숙 신임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오늘(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도 상정될 예정인데, 여당의 강력 반발로 또다시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임명 약 10시간 만에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이 위원장의 탄핵 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뒤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원장 탄핵안은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입니다.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여당은 '국정 테러'라며 반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 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못 끊을 만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에 대한 폭력이자 테러입니다.]

본회의에서는 노경필, 박영재 두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후 야당이 법사위에서 단독 의결한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조법 개정안, 즉 노란봉투법이 차례로 상정됩니다.

국민의힘은 각 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는 계획이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토요일 자정까지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하는 만큼, 야당은 내일 오후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하고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처리한 뒤 이 위원장의 탄핵안도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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