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세안 태평양 지역 국가 간 정치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막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라오스에 도착해 이번 회의의 목표를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하고 북한의 도발 행위와 러북 간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석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로 이번 회의엔 최선희 외무상 대신 리영철 주라오스 대사가 참석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협동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의 후 발표되는 의장성명에 북러 밀착을 비판하는 문구를 담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