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연 강원의대-충북의대 비대위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이 확정된 상황에서 의대 교수 단체와 전공의, 의대생과 학부모 등이 모여 증원을 취소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대·충북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의대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의대 증원 취소 촉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비대위는 "즉흥적으로 시행된 의대 증원으로 전공의와 학생 3만 명 이상이 병원과 학교를 떠났고, (비상진료체계에) 4개월 동안 1조 원이 넘는 건강보험 재정이 소모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지역의료 붕괴는 오래전에 시작됐고, 정부의 어설픈 개혁 정책으로 무너지기 직전이라며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더라도 제대로 교육할 수 없는 상태가 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