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태로 주민이 매몰된 에티오피아 남부 산악 마을
에티피오피아 남부 산악 지역에서 산사태로 최소 146명이 숨졌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서남쪽으로 약 450㎞ 떨어진 고파의 산악 마을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매몰됐습니다.
사망자는 현지 시간 23일 오전 기준 남성 96명, 여성 50명 등 14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현지 관리는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와 임신부도 포함됐으며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소 5명이 진흙더미에서 살아서 구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7월부터 8월 중순까지인 우기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