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SI가 수영 황선우와 김우민,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달 기대가 큰 한국 팬들로서는 달갑지 않은 전망입니다.
SI는 파리 올림픽 모든 세부 종목의 입상자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한국의 파리 올림픽 성적을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로 분석하면서 황선우, 김우민, 우상혁을 메달 예상자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매체는 황선우의 주력 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루마니아 다비드 포포비치가 금메달, 독일 루카스 마르텐스가 은메달, 영국 매슈 리처즈가 동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김우민이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마르텐스가 금메달,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이 은메달, 새뮤얼 쇼트가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남자 높이뛰기에선 이탈리아 장마르코 탬베리가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을 꺾고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동메달 예상 선수로는 미국의 저본 해리슨을 꼽았습니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가 금메달 전략 종목으로 삼는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 체코의 마리에 호라치코바,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가 금, 은, 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다고 봤습니다.
SI의 전망은 어디까지나 개별 매체의 예상일 뿐입니다.
SI는 이번 전망에서 오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안세영이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우승자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로 꼽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대진표상 결승이 아닌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또한 복싱 여자 66㎏급에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소아르스를 동메달 예상 선수로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