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인 이탈리아 클럽 코모 1907이 구단 SNS 등에 공식 해명을 올렸는데 마치 별일 아닌 것을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오버했다는 식의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겁니다.
무슨 상황인데?
특히 "황희찬 팀 동료들이 그를 '차니'라고 부른 것과 연관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코모 선수들은 의도적으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이 사건을 너무 과장되게 보이게 만들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희찬의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코모 선수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것을 듣고 격분해 그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다른 동료들도 분노한 것을 겨냥한 말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실제 지난 2019년에는 미국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에서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있었는데 그때 논란이 된 것이 '재키 찬'이란 이름입니다. 당시 점원이 고객의 이름을 묻지 않고 고객명에 '재키 찬'이라고 적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고, 해당 점원은 결국 해고되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