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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틀 청문회, 유례없는 일"

국민의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틀 청문회, 유례없는 일"
▲ 지난 6월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최형두 간사와 김장겸 등 의원들이 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항의를 표하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이틀 동안 청문회 여는 일정을 표결에 부쳐 강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해 국회가 15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끝내게 돼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법정 기한 마지막 날과 그 이튿날까지 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단독 표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채택한 참고인 명단에 대해서는 "방통위원장 후보 검증과는 직접 관련도 없는 유명 연예인 이름으로 가득 차 있다"며 "후보자 공직 검증과는 전혀 무관한 정치적 보복과 연예인 편 가르기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증인 명단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그동안 비판해 온 인사들은 모조리 증인으로 소환해놓고 나중에 증인 불출석죄로 고발해 정치적 보복을 하려는 목적으로 읽힌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민주당이 가수, 연예인, 영화감독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한 데 대해 "이 후보자가 어느 특강에서 거명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관련도 없는 유명 연예인들을 국회에서 집단으로 갑자기 부른다는 것은 국회의 월권이자 오만"이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이 채택한 참고인 명단을 보면 혀를 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더 이상 이런 황당한 주장과 오기로 청문회 제도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검증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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