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개막을 12일 앞두고 성화가 오늘(14일)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지난달 전역한 BTS의 진도 성황 봉송에 참여합니다. 현장으로 가봅니다.
곽상은 특파원, 곽 특파원이 지금 서 있는 곳으로 성화가 지나가는 거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성화가 지나가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봉송 현장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프랑스혁명기념일이기도 해서 축제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리디/파리 시민 : 파리올림픽을 맞아 이 자리에 있는 게 아주 기뻐요. 성화 봉송을 직접 보려고 3시간이나 기다렸어요.]
성화 봉송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도 주자로 나서는데요.
이곳 시간으론 오늘 저녁, 한국 시간으론 내일 새벽에 루브르 박물관 구간에서 첫 번째 주자로 달릴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 인기는 물론 청소년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해온 점 등이 주자 선정에 고려됐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센강에서는 철인 3종 수영경기 등이 열리는데, 수질오염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거와 관련해서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은색 전신 수영복을 입고 센강에 뛰어드는 사람, 바로 프랑스 체육부 장관입니다.
파리시는 철인 3종 수영 경기 등을 센강에서 치르겠다며,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어 수질 개선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럼에도 수질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장관이 직접 입수에 나선 것입니다.
[아멜리 우데아-카스테라/프랑스 체육장관 :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센강을 다시 수영 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데, 우리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수량에 따라 센강 수질이 계속 변하는 상황이라, 대회 전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