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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의 2라운드 경기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도 이동은이 단독 선두로 질주했습니다.
이동은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간 이동은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은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낙뢰 예보가 내려져 2시간 8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는데, 이 때문에 10여 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했습니다.
이동은은 "샷 감각은 어제와 비슷했는데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는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며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 보기 없이 끝내서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을 올린 고지우는 버디 6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이동은을 한 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고지우는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홀에 가까이 붙였다. 그린 스피드가 나랑 잘 맞아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통산 1승의 전예성도 3타를 줄여 고지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방신실과 이채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이승연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승연은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천만 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이승연은 "고민을 하다가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그린에 있는 갤러리가 소리를 지르길래 들어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