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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한동훈 첫 공식 제재…대구서 세 번째 합동연설회

<앵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가 막말에 도 넘는 비방전으로 치닫자 결국 당 선관위가 원희룡, 한동훈 두 후보 캠프에 대해 시정명령 등 공식 제재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대구에서는 세 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관위는 어젯밤 2차 방송 토론회가 끝난 뒤 원희룡,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캠프에 대해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당규에 따르면 후보자는 전당대회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른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을 해선 안 되는데, 두 후보 측이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 후보 측은 똑같이 두 후보 모두 문제라고 하는 부분을 동감하기 어렵다며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고, 원 후보 측 역시 한 후보 측이 토론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이의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보들 간 신경전은 세 번째 합동연설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정면 비판했고,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 바보같이 아직도 채 해병 특검을 받아야된다고 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서문시장을 생각하면 심장이 뜁니다. 그곳을 가득 채워주셨던 여러분의 마음을 어떻게 제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후보는 민주당의 탄핵 폭주를 막겠다고 강조했고,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가 만든 대통령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 대통령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윤상현 후보는 보수 대통령이 올바른 평가를 받게 하겠다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박근혜 대통령 명예를 회복시키고, 과거 역사 우리 보수 대통령이 올바른 평가를 받게끔 저 윤상현이 나서겠습니다.]

합동연설회는 오늘 대구에 이어 15일은 천안, 17일은 서울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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