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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편취한 수표 현금으로 바꾸려던 30대 수거책 검거

보이스피싱으로 편취한 수표 현금으로 바꾸려던 30대 수거책 검거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편취한 수표를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꾸려던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9시 40분쯤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의 한 은행을 찾아 100만 원권 수표 30장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행 직원이 수표 번호를 조회해 보니 이 수표들은 이미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지인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바꾸려고 했다"며 둘러대다, 경찰의 추궁 끝에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지시받고 받은 돈이라고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가 현금으로 바꾸려던 수표는 지난 17일 70대 피해자가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건넸던 수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피해자는 다음날 8천만 원을 사기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보이스피싱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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