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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 맞은 50대 돌연사…'급성 심장사' 종결

테이저건 맞은 50대 돌연사…'급성 심장사' 종결
경찰 테이저건에 맞은 50대 피의자가 돌연사한 사건과 관련해 '급성 심장사'로 인한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돼 조사받던 중 숨진 50대 남성 A 씨의 사망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사망 원인이 '외부 자극에 따른 급성 심장사가 우선 고려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 따른 겁니다.

급성 심장사는 극도의 공포와 분노, 흥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테이저건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A 씨에게 사용한 테이저건의 전압, 전류 등을 확인한 결과 정상 범위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생명이 오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한 건 적절했다고 보고 관련자 문책 등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23일 광주 북구 양산동 아파트에서 별거하던 가족의 집에 침입해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든 채 아들 몸 위에 올라타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로 호송된 A 씨는 돌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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