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네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 3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4억 원)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납니다.
신네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0위·불가리아)를 3대 0(6-2 6-4 7-6<7-3>)으로 물리쳤습니다.
이어 알카라스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를 역시 3대 0(6-3 7-6<7-3> 6-4)으로 돌려세우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최근 남자 테니스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두 젊은 선수의 맞대결이 준결승에서 성사됐습니다.
신네르는 22세, 알카라스는 21세입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무릎 부상으로 8강전을 앞두고 기권해 버려 신네르와 알카라스에겐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통산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준결승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입니다.
신네르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직전 호주오픈에서 이뤄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20년 대회에서 8강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합니다.
최근 대결은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준결승전으로 알카라스가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