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세수입은 125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조 4천억 원 줄었습니다.
4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6조 2천억 원 줄어들어 40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사업실적 저조로 법인세 납부실적이 감소한 게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법인세수는 22조 8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조 8천억 원 줄었습니다.
소득세는 35조 3천억 원으로 작년보다 4천억 원 줄었습니다.
고금리로 이자소득세는 1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기업 성과급 감소, 연말정산 환급금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가 1조 5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불구하고 세율인하 영향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종합소득세수 개선세, 작년 해외증시 호조에 따른 5월 양도소득세 증가 전망 등을 근거로 세수 상황도 다소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법인세수가 많이 줄었고 나머지 세수가 이를 보완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자료와 비교해 지금 상황을 보면 연간 기준으로 예산만큼 세금이 들어오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